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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 방문

10년 넘게 진행하는 초장기 프로젝트
이 회장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월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현지 시각 기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Al Dhafra)州에 위치한 바라카(Barakah)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사업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오지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6일 전했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2019년 추석 명절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이재용 회장은 바라카 원전을 찾아 공사가 진행 중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해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겪는 바람과 각오 등을 경청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하는 초장기 프로젝트다. 오랜 기간 현지에 체류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임직원이 특히 많은 사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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