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은 제품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비교적 적은 일명 ‘제로 음료’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져 기획된 것이다. 스테비아는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면서 설탕보다 칼로리가 100배 낮은 천연감미료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음료 소비 기준에도 ‘건강’이 더해지면서 스테비아 음료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로 음료’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이 지난 1월 약 200건에서, 6월에는  1000여 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스테비아를 넣은 이색 제로음료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먼저 메가엠지씨커피(이하 메가커피)는 스테비아를 넣은 믹스커피를 출시했다. 메가커피는 당 충전이 필요하지만, 당 섭취가 우려되는 소비자를 고려한 제품으로 이번 제품을 고안했다. 
 
또 메가커피는믹스커피 외에도 매장 주문 커피에도 스테비아를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6월부터 도입하고 있다. 

 
샘표는 스테비아를 넣은 납작복숭아를 티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샘표의 차 브랜드 순직의 납작복숭아차로, 콜드브루 방식으로 납작복숭아의 맛과 향을 살리고 스테비아 잎으로 설탕의 단맛을 대체해 칼로리를 줄였다.
 

무학은 당을 첨가하지 않은 소주, 좋은데이를 리뉴얼하며 스테비아를 활용했다. 이 제품은 스테비아를 넣은 무가당소주로, 설탕을 넣은 제품보다 더 부드러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같은 영양정보를 보여주는 라벨을 부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강조하는 제품이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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