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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치열한 논알코올 제품 경쟁…“숙취 없는 연말 만든다”

낮은 도수 논알코올 제품 MZ세대 사이서 인기
논알코올 맥주·전통주·와인 등 업계 경쟁 치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세븐브로이맥주 ‘논알코올맥주 3종’ ▶일화 '발왕산막걸리제로' ▶리커팟컴퍼니 ‘무알콜 음료 쉐빌’ ▶제오막코리아 '벤돔 페틸런트 논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2종 [사진 각 사 제공]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송년회 시즌을 맞이해 주류업계의 논알코올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과음·숙취 없이 가볍게 술을 즐기고, 건강 관리를 즐기는 문화가 MZ세대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낮은 도수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알코올 음료는 알코올이 전혀 없는 제품을 뜻하고, 알코올이 1% 미만일 경우엔 논알코올·비알코올·논알콜릭 등으로 표기한다.  
 
세븐브로이의 논알코올 맥주 3종 ‘넌강서’·‘넌한강’·‘곰표논알콜’은 알코올 함량을 0.05% 미만으로 줄인 제품이다. 일반 맥주보다 당분이 적기 때문에 체중 관리 중인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넌한강’은 오렌지향과 새콤한 맛의 조화로 해산물 요리와의 궁합이 좋다. ‘넌강서’는 강서 맥주 특유의 짙은 홉 향과 과일향 등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단독으로 마시기에 좋다. ‘곰표논알콜’은 100ml당 12Kcal로 연말 술자리 다이어트 걱정을 덜 수 있다.
 
최근에는 논알코올 전통주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에 특유의 맛과 향은 유지하고 도수는 낮춘 막걸리가 출시됐다. ‘발왕산막걸리제로’는 국내에서 첫 출시된비알코올 막걸리 탄산음료다. 강원도 평창군의 특산물인 ‘발왕산막걸리’를 알코올 함량 1% 미만으로 낮춰 술에 약한 사람도 막걸리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연말 파티용 와인을 찾는 이들도 많아졌다. 제오막코리아는 ‘벤돔페틸런트논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2종(클래식·로제)’을 출시했다. 논알코올 주류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벨기에 ‘유니버스드링크’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만 제거했다. '벤돔 클래식'은 전통적인 샴페인에서 느낄 수 있는 브리오슈 향과 복숭아와 흰 꽃 향이 특징이다. '벤돔로제'는 베리류의 단맛이 느껴지는 드라이한 와인이다.
 
‘쉐빌’은 영국 쉐빌베버리지 컴퍼니에서 제조하는 알코올 도수 0.0% 제품이다. 유제품·밀·콩 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천연 원료를 사용한 글루텐 프리 제품이다. ▶럼 베이스의 쉐빌 모히토 ▶데킬라 베이스의 쉐빌 팔로마 데킬라 ▶보드카 베이스의 쉐빌모스코뮬 등 3가지 종류로 구성돼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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