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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유상증자로 250억 규모 자금 조달

미래에셋캐피탈, 유상증자 참여
“투자 확대로 중장기 호실적 기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 본사 [사진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미래에셋벤처투자에 25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캐피탈을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투자금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벤처캐피탈(VC) 및 사모펀드(PE) 신규 결성, 고유계정(PI) 투자 등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투자 시장이 위축된 올해가 차별적인 성장의 적기로, PE 투자 확대는 물론 혁신산업 및 밸류에이션이 조정된 기업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실적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VC 시장 침체에도 총 38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8개를 결성했다. 8개 펀드 중 2개는 국민연금 위탁운용 펀드와 이마트의 전략출자 펀드로 각각 1000억원 이상 규모다. 이마트 출자펀드는 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3월 상장 당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펀드 AUM이 40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3년새 4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AUM이 늘면 조합 관리보수가 증가해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 또 시장 회복기에는 투자금을 회수해 성과보수와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이번 2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 재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이 늘어난 점은 회사의 강점에 날개를 달아 줄 전망”이라며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 안목으로 스타트업의 설립 초기 투자부터 꾸준하게 후속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의 투자 전략이 시장 회복기에 호실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상증자 소식에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장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전일 대비 3.93%(160원) 오른 4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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