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우리은행, 중소·소상공인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 실시

대출 연체 없이 상환 시 이자 환급하기로
소상공인 위한 최대 연 10% 금리의 적금 출시
단기 연체 중인 중소기업의 연체이자 전액 감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우리은행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지속되어 일시적인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최근 경기침체 지속 및 금리상승 등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소상공인과 우리은행이 고통 분담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성실상환 지원대출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 ▶연체이자 감면 등 총 3가지다.

성실상환 지원대출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보증기관과 협력해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1년간 연체없이 분할상환하는 경우 대출금리 중 기준금리를 제외한 가산금리에 해당하는 이자를 다음년도에 고객에게 환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은 소상공인의 대출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금리우대 적금상품이다. 기본금리에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금리 우대를 제공하고 해당 적금만기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 한번 더 추가로 금리를 우대해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한다.

또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이 1개월 이내 연체를 정리하는 경우 이미 발생한 연체이자 3%를 전액 감면해주는 연체이자감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로나19 피해 중소·소상공인의 인터넷·스마트 뱅킹 등의 수수료 면제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원덕 은행장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비용 완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동 사냥한 게임 아이템 ‘먹튀’ 소용없다…”게임사가 압수해도 정당” 판결 나와

287억 바나나 '꿀꺽'한 코인 사업가..."훨씬 맛있네"

3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소송 이어져…캐나다 언론사 오픈AI 상대로 소송

4'땡큐, 스트레이 키즈' 56% 급등 JYP...1년 전 '박진영' 발언 재소환

5더 혹독해질 생존 전쟁에서 살길 찾아야

6기름값 언제 떨어지나…다음 주 휘발유 상승폭 더 커질 듯

7‘트럼프 보편관세’ 시행되면 현대차·기아 총영업이익 19% 감소

8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놓친 것

9‘NEW 이마트’ 대박 났지만...빠른 확장 쉽지 않은 이유

실시간 뉴스

1공동 사냥한 게임 아이템 ‘먹튀’ 소용없다…”게임사가 압수해도 정당” 판결 나와

287억 바나나 '꿀꺽'한 코인 사업가..."훨씬 맛있네"

3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소송 이어져…캐나다 언론사 오픈AI 상대로 소송

4'땡큐, 스트레이 키즈' 56% 급등 JYP...1년 전 '박진영' 발언 재소환

5더 혹독해질 생존 전쟁에서 살길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