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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스쿨, ‘펀딩 등용문’ 됐다…메이커 수요 56배 증가해

성공 노하우 등 실질적 컨설팅 주효
펀딩 오픈한 팀의 약 40%, 와디즈 스쿨 수강 이력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와디즈 스쿨 담당자가 메이커데이 행사에서 펀딩 입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와디즈]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펀딩 산업 및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와디즈 스쿨’이 단일 신청자 수 1천여명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와디즈 스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2016년과 비교해, 월 평균 신청 인원이 56배 늘어난 것이다. 2016년에는 한달 평균 80여명이 신청했지만, 2023년 1월은 26일자 기준 5천여명이 신청했다. 지금까지 누적 1만이 넘는 창업팀이 와디즈 스쿨을 수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와디즈 스쿨은 펀딩을 도전하고 시작하는 메이커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메이커데이’를 비롯해 ▶입문 ▶실전 ▶멘토링 ▶특강 등 메이커가 필요한 정보를 단계별로 세분화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단일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다인 1천명을 모집한 ‘비기너클래스’도 펀딩 입문자를 위한 클래스로, 펀딩의 시작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노하우 등이 공유됐다. 

와디즈 관계자는 "단순히 일방적인 교육보다는 성공 노하우 공유 및 컨설팅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펀딩을 오픈한 팀의 약 40%는 와디즈 스쿨 수강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디즈 스쿨로 시작과 성장을 함께한 메이커로는 토민(푸드), 디마프(뷰티), 벨라씨앤씨(뷰티) 등이 대표적이다. 

비건 뷰티 제품으로 누적 8억원의 자금을 모은 메이커 벨라씨앤씨의 김미라 팀장은 “처음에는 펀딩 개념이 낯설었지만, 막상 차근차근 익히고 도전하며 좋은 성과를 내다보니 펀딩이 가진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와디즈 스쿨을 총괄하는 장민영 와디즈 팀장은 “그간 크라우드펀딩의 개념부터 창업자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시장에 전달하는데 모든 힘을 쏟았다”며 “7년 만에 큰 성장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폭넓은 정보 제공과 소통을 통해 누구나 펀딩을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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