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호실적에 7%대 상승…아모레G도 동반 강세 [증시이슈]
中 법인 효율화에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올해 매출 성장 본격화…목표주가 상향 이어져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깜짝 호실적에 7%대 상승 중이다. 아모레G(002790)를 비롯해 우선주도 모두 동반 강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7.43%(1만500원) 오른 1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G(6.14%), 아모레퍼시픽우(4.86%), 아모레G3우(전환)(3.40%), 아모레G우(2.57%) 아모레퍼시픽그룹주가 모두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7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2% 상회했다. 중국법인의 조직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여파라는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 정예화, 전사 인적 조직 효율화를 단행했으며, 작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자상품 육성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 작년 4분기 수익성 개선은 2021년 효율화 원년의 결과”라며 “올해는 한국·중국·미국·일본 전지역·핵심 채널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으론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예상했다. 작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회복될 관광 수요를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42% 상향 조정했다”며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 브랜드 믹스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구조조정이 완료 단계에 진입했고, 마진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진짜 돈을 벌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예상대로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줄이되, 중국 이익은 2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며 “2021년 4분기에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 40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국내외로 비효율 비용 요소 제거에 따른 손익분기점 레벨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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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7.43%(1만500원) 오른 1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G(6.14%), 아모레퍼시픽우(4.86%), 아모레G3우(전환)(3.40%), 아모레G우(2.57%) 아모레퍼시픽그룹주가 모두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79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2% 상회했다. 중국법인의 조직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여파라는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중국의 오프라인 채널 정예화, 전사 인적 조직 효율화를 단행했으며, 작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자상품 육성을 위한 과정을 거쳤다. 작년 4분기 수익성 개선은 2021년 효율화 원년의 결과”라며 “올해는 한국·중국·미국·일본 전지역·핵심 채널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으론 매출 4조8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예상했다. 작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회복될 관광 수요를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42% 상향 조정했다”며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 브랜드 믹스 상승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구조조정이 완료 단계에 진입했고, 마진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진짜 돈을 벌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예상대로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이전 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을 줄이되, 중국 이익은 2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며 “2021년 4분기에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 40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국내외로 비효율 비용 요소 제거에 따른 손익분기점 레벨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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