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의혹 ‘프로포폴’, 왜 위험?…음주시 사망까지
프로포폴, 2011년부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
도파민 분비시키는 작용으로 의존성 강해져
마이클 잭슨, 과거 음주 후 프로포폴 과다 투약으로 사망
[이코노미스트 김다운 기자]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프로포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향정신성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은 불법 투약 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그럼에도 유씨에 앞서 배우 하정우, 가수 휘성 등 연예계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과 관련한 사건과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프로포폴은 하얀색 액체 형태로 우유의 모습과 비슷해 은어로 ‘우유주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정맥에 직접 투약되는 전신만취제로 다른 마취제에 비해 작용 시간이 빠르고 빠르게 회복되는 것은 물론 마취 중 호흡 마비 위험성이 적다는 강점이 있어 간단한 수술이나 수면내시경 검사 등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의존성이 있어 2011년부터 국내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취급에 규제를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도파민은 감정을 증폭시켜주는 신경전달물리로 분비될수록 쾌락을 느끼게 된다. 이에 프로포폴을 맞고 일어난 환자는 개운함과 기분 좋음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포폴 투약 시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술을 마시고 투약할 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마이클 잭슨 역시 음주 상태에서 프로포폴 과다 투약으로 사망했다.
이에 최근에는 수면 내시경 등을 실시할시 프로포폴의 대체제로 미다졸람 등의 부작용이 적은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유씨의 소속사 UAA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와 관련해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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