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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10원씩 모아 커피 사 먹기

점심시간 서울 시립미술관 앞이 은행 앱인 '토스'를 실행한 뒤 '친구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 하는 사람들이 몰려 붐비고 있다. [신인섭 기자]

점심시간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시립미술관 앞에 많은 사람이 모여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있다. 이들은 은행 앱인 '토스'를 실행한 뒤 '친구와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 메뉴는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주변에 토스 앱을 켠 사람이 있으면 화면에 일부가 지워진 이름과 함께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10원을 받는다. 시립미술관 앞이 이들에게 일종의 성지가 되면서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기자도 10여 분 머물며 앱을 실행하니 1500여 원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나며 들리는 말 중에 '커피값 벌었다'는 소리도 들렸다.
월급은 거북이걸음인데 물가는 토끼처럼 뛰어오른 세상 속에서 10원 모아 커피값 만드는 사람들 풍경이다. [사진·글=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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