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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가 12만원 깨진 에스엠, 비정상거래 의혹도 [증시이슈]


이날 공개매수 마감…하이브 금감원에 조사 요청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본사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에스엠 주가 12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날 공개매수 마감을 앞둔 만큼 장 초반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 36분 기준 에스엠은 전날보다 0.33%(300원) 하락한 1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주변에서 등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하이브는 지난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을 통해 이뤄진 에스엠 주식에 대한 비정상적 대규모 매입 건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지난 16일 에스엠은 종가 기준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인 13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는 에스엠 주식 전체 일일 거래량의 15.8%에 해당하는 68만3398주(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2.9%)가 매수됐다.

또 에스엠 주가가 12만2100원에서 12만5800원까지 상승하는 동안 당일 IBK 매수물량의 59%인 총 40만3132주가 매수됐다. 12만6700원에서 12만9800원까지 상승하는 동안은 당일 매수물량의 33%인 22만2923주가 매수되기도 했다. 

하이브 측은 “에스엠 공개매수가격인 12만원을 넘어 13만원까지 에스엠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라면서 “시세를 조종해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에스엠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한 수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2% 이상이고, 종가가 전날보다 5% 이상 등락했다”며 지난 17일 하루 동안 에스엠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한편 하이브가 주당 12만원에 에스엠 발행주식 2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가 이날 종료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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