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얼마예요] “나폴리 떠나 맨유로”...‘몸값 700억’ 똑똑한 수비수 김민재의 스마트한 차값은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 화제
수십억 연봉에도 의외로 검소한 독일차 눈길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프로축구선수 김민재.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고 있는 프로축구선수 김민재(27)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설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최근 터키의 한 매체는 맨유가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료 5000만유로(약 700억원)를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가 1805만유로(약 254억원)였다. 1년 만에 2배 이상 뛴 것이다. 그가 현재 나폴리로 받는 연봉은 250만유로(약 36억원) 수준이다. 맨유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연봉 또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의 변동된 몸값과 연봉 등이 공개되면서 어떤 차를 타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영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경우 499대 한정판 모델인 페라리의 라페라리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시 당시 출고 가격은 150만파운드(약 24억원)다.

김민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지만 개인 승용차를 공유하지는 않고 있다. 국내 체류 당시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으로부터 협찬받은 에스컬레이드 소개 글만 존재한다.

나폴리 소속 프로축구선수 김민재가 캐딜락으로부터 지원받은 에스컬레이드. [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김민재는 2022 비시즌 국내 체류 기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지원받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V8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배기량 6162cc)이 탑재된 초대형 SUV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426마력, 63.6kg·m이다. 5380mm의 전장(길이)과 3071mm의 축거(앞뒤 차축 간 거리,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가격은 1억5357만원 수준이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애용하는 승용차는 최근 한 유튜버를 통해 공개됐다. 해당 유튜버가 게재한 영상에는 김민재가 훈련 후 퇴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그가 타고 있던 차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스마트의 경형 승용차 포투였다. 스마트는 독일 다임러 산하의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다.

김민재가 스마트 포투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 [코멧킴 유튜브 영상 캡처]
스마트 포투는 한국 시장에서 생소하지만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2도어 경형 해치백 모델이다. I3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배기량 1000cc)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71마력, 최대토크 9.2kg·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24.4km/l로, 경형 승용차인 만큼 연비가 우수하다. 가격은 3400만원 내외다.

김민재의 키(190cm)를 감안하면 스마트 포투는 매우 아담한 편이다. 스마트 포투의 크기는 길이 2694mm, 전폭(너비) 1560mm, 전고(높이) 1542mm, 휠베이스 1867mm다. 그가 실제 타고 다니는 스마트 포투는 전동화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는 2019년을 기점으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포투 전동화 모델은 17.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약 130km를 달릴 수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경형 승용차에 대한 수요가 한정적이지만 좁은 골목길이 많은 유럽 등에서는 여전히 관련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

실시간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