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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엔트런스와 손잡고 MMORPG 시장 도전

엔트런스와 게임 공동 개발…올해 하반기 국내 서비스 목표
장르 다변화에 나선 드래곤플라이, 엔트런스와 시너지 기대

드래곤플라이 로고 [사진 드래곤플라이]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국내 최초 FPS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엔트런스와 MMORPG 게임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진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 공동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 제휴가 목적이다. 양사는 이미 프로젝트에 착수해 게임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기획, 서비스 등 상호 지원 및 협력을 통한 공동 마케팅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단일 장르만을 취급한다는 편견을 깨고 MMORPG 분야 새로운 도전으로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다양한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드래곤플라이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운영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엔트런스는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그래픽을 구현하고 높은 그래픽 대비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게임을 통해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해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MORPG는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해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저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장르이자, 한국에서는 사업적 경쟁도 가장 치열한 장르다.

엔트런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운영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아온 기업이다. 2012년 출시된 동명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DK모바일 : 영웅의 귀환’은 게임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엔트런스의 대표작이다. 2021년 3월 국내 출시 후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5위와 단일 게임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엔트런스의 강점을 바탕으로 드래곤플라이는 MMORPG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MMORPG라는 장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시점에 해당 부분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엔트런스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융합하고, 공동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엔트런스 뿐만 아니라 펀크루 등 다양한 게임사들과 PC, 모바일 부분 신작 출시를 위한 공동개발과 국내·외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또 IP를 바탕으로 한 CJ ENM, 브레드헤머 등 기업들과 콘텐츠 제작을 진행중이며, 디지털치료제와 같은 바이오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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