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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효과’ 이 정도…예산시장 재개장 첫날 1만5000명 몰려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전국적 명소 부상
16개 점포 추가 창업, 편의시설 확충 후 1일 다시 문 열어

1일 재개장한 충남 예산시장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가 찾아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백종원 효과’로 인해 전국적 명소로 떠오른 충청남도 예산시장이 재개장 후에도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 예산군은 재개장 첫날인 지난 1일 예산시장에 1만5000여명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2일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파가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면 다시 문을 연 첫 주말에만 3만여명 방문이 예상된다.

예산군은 지난 1월 ‘요식업계 대부’로 유명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2달 만에 예산시장 방문객 수가 18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예산군은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예산군은 예산시장 내에 장옥마당과 편의시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시장을 한 달간 휴장하고 재정비한 뒤 이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재정비 결과 예산시장엔 16개 점포가 추가 창업해 메뉴가 크게 늘었으며 자리 대기 시스템도 완비 됐다. 

이날 재개장 행사엔 백종원 대표가 직접 방문했으며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문표, 배현진 국회의원 등 정계인사들도 예산시장을 찾아 환영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앞두고는 줄을 서는 방문객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일부 매장은 오전에 재료가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한 달 휴장기간 동안 새롭고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가 창업을 선보이는 등 예산시장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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