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계속되는 편의점 초저가 전쟁...‘2000원대 냉동 피자’ 등장
- 일반 배달 피자 1/10 수준 가격
냉동 상품까지 PB 라인업 확대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편의점발 초저가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편의점 CU는 이달 초특가 PB 득템 시리즈의 22번째 상품으로 가성비를 극대화한 ‘피자 득템’을 2000원대에 선보였다.
17일 CU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는 ‘피자 득템’ 상품은 조리의 간편성을 높인 7인치 사이즈 피자로 3000원이 채 안되는 2900원에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자를 배달해 먹을 때 드는 비용의 1/10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판매하는 다른 냉동 피자 상품과 비교해서도 같은 중량(145g) 기준 최대 40% 가량 저렴하다. 이처럼 CU가 초특가 피자 득템을 출시하는 것은 물가 인상 여파에 배달 음식들의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데다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배달비가 5000~6000원에 육박하는 등 가중되고 있는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특히 피자 득템은 득템 시리즈의 첫 냉동 상품으로, CU는 최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쟁여놓고 먹을 수 있는 냉동 상품들에 대해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특별히 기획했다.
실제 지난해 한해 CU 냉동 피자는 전년 대비 22.5%나 매출이 올랐다. 올해 들어서도 1월 26.5%, 2월 19.4%, 3월 25.3%로 두 자릿수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달(4/1~13일)에는 전년에 비해 무려 60.5%나 매출이 급증했다.

이번에 CU가 내놓는 피자 득템은 에멘탈, 모짜렐라, 고다, 체다 치즈 등 총 4가지 치즈를 사용해 고소하고도 짭짤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콰트로 치즈 피자다. 피자 도우는 최대한 얇게 만들어 바삭함을 살리고 토핑은 듬뿍 넣어 맛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다른 피자 상품 대비 약 20%p 만큼이나 높은 치즈 함유율을 자랑한다.
이처럼 CU가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를 갖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것은 원재료 수입부터 상품 제조 및 물류까지 전 과정에서 단일 협력사와 계약을 맺고 중간 유통 비용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CU 측은 9년 전부터 즉석 조리용 냉동 피자 등 완제품 거래를 지속하며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협력사와 함께 가성비 상품 제조에 뜻을 모으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에 단순한 상품 공급 수준에서 벗어나 PB 기획 및 제조까지 협업의 범위를 확대하며 초가성비 피자 득템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지은 BGF리테일 HMR팀 MD는 “지속되는 물가 인상 속에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냉동 상품까지 득템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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