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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감염자 3명 또 나왔다…누적 확진자 16명으로

내국인 2명, 외국인 1명 등 총 3명
14~16번째 환자 모두 3개월 내 해외 여행력 없어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사진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감염 주의 안내문이 표시된 화면.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8일 밝혔다. 국내 누적 엠폭스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14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 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신고했고,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된 후 유전자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다.

15번째 확진자는 경북에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 피부 병변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한 경우다.

16번째 환자는 경기도 거주 내국인으로, 피부 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어 질병청 콜센터로 신고한 후 확진을 받았다.

질병청은 “신규 확진자 3명은 현재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며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

셋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력 등 감염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최근의 엠폭스 환자 발생이 늘고 있으나 이는 의료진과 대국민 대상 신고 독려에 따른 신속한 진단에 따른 것이라며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을 피하고 피부 병변은 옷 등으로 감싸 다른 사람들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피부발진, 궤양, 림프절병증, 발열 등 증상이 있을 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접촉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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