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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사상 최초 서울서 개최

“폴더블은 삼성” 자신감…국내 열풍 글로벌로 확장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갤럭시 북3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삼성전자는 최신 폴더블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7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 S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작된 갤럭시 언팩은 그동안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갤럭시 언팩은 글로벌 IT(정보기술) 업계와 갤럭시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혁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은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래,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을 성장시켜왔다. 그 결과 최근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포부다.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언팩을 통해 전 세계에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과 미래를 선보이고, 삼성전자의 개방성을 통한 열린 혁신 철학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은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그동안 일궈낸 역동적 성장의 태동이 시작된 심장부”라며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끌 철학과 비전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특유의 끈기, 도전정신, 역동성을 원동력으로 반세기 만에 글로벌 혁신과 문화의 중심의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서울을 다가오는 언팩 행사 도시로 최종 확정했다”고 했다. 

삼성동 코엑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해 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있다. 글로벌 대형 이벤트 개최에 적합해,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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