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예요] 제니·한소희·조이…대세★ 모두 쓰는 ‘이 폰케이스’
폰 케이스 브랜드 ‘케이스티파이’ 인싸템 등극
내구성·커스터마이징·친환경성 인기 요인
케이스 소재도 선택, 가격 5~10만원대 형성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휴대폰 케이스는 더 이상 전자기기를 보호하는 용도만으로 쓰이지 않는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 유행의 중심에는 커스텀 폰 케이스 브랜드 ‘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있다.
케이스티파이는 강력한 내구성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를 사로잡을 만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MZ(밀레니얼+Z)세대에게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5만원부터 10만원대까지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케이스티파이에 지갑을 기꺼이 열고 있다.
제니·조이·한소희 등 셀럽 ‘거울 셀카’에 무조건 등장
입고 걸친 모든 아이템이 화제가 되는 블랙핑크 제니는 케이스티파이를 애용한다. 제니가 선택한 케이스는 디즈니 프린세스 컬렉션의 제품이다. 제품명은 ‘신데렐라 미러’로 하늘색 바탕의 컬러에 거울이 부착된 디자인이다. 이 컬렉션은 디즈니 프린세스 종류별로 핑크(인어공주 아리엘), 그린(뮬란 자스민), 옐로우(미녀와 야수 벨)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아이폰14 기준 72000원이다.
레드벨벳 조이는 케이스티파이 마니아로 유명하다. SNS에 올린 거울 셀카에서 모두 케이스티파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조이가 선택한 케이스는 Y2K STUDIO 컬렉션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색상 및 레터링의 위치와 모양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케이스다. 조이는 글로시한 광택에 푹신한 그립감을 지닌 보라색의 필로우 케이스를 택했다. 가격은 아이폰14 기준 61000원이다.
2011년 홍콩에서 설립된 케이스티파이는 현재 18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당시 총매출액 1억2500만달러(약 165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으로 매출 3억달러(약 4000억원)를 돌파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소셜 퍼스트(Social-First) 기반의 마케팅과 미디어 특화 마케팅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젠지(Gen Z) 세대의 이목을 이끄는 셀럽, 소셜 인플루언서 제품 협찬을 통해 노출 빈도를 늘려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커스터마이징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케이스 색상부터 재질, 레터링까지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나만의 케이스를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컬렉션까지 선보여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 및 제품을 구매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케이스티파이는 품질 못지않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리케이스티파이(Re/CASETiFY)는 폰 케이스를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스틱 케이스를 업사이클링해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낡은 휴대폰 케이스를 반납하면 할인 쿠폰을 증정해 구매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친환경을 선호하는 MZ세대의 가치관과도 들어맞아 케이스티파이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케이스티파이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100개의 리테일 매장 오픈, 연매출 30억 달러(4조1520억원)로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시장에서 약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글로벌 리테일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플래그십스토어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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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티파이는 강력한 내구성은 물론이고 남녀노소를 사로잡을 만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MZ(밀레니얼+Z)세대에게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5만원부터 10만원대까지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소비자들은 케이스티파이에 지갑을 기꺼이 열고 있다.
제니·조이·한소희 등 셀럽 ‘거울 셀카’에 무조건 등장
입고 걸친 모든 아이템이 화제가 되는 블랙핑크 제니는 케이스티파이를 애용한다. 제니가 선택한 케이스는 디즈니 프린세스 컬렉션의 제품이다. 제품명은 ‘신데렐라 미러’로 하늘색 바탕의 컬러에 거울이 부착된 디자인이다. 이 컬렉션은 디즈니 프린세스 종류별로 핑크(인어공주 아리엘), 그린(뮬란 자스민), 옐로우(미녀와 야수 벨) 등 다양한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아이폰14 기준 72000원이다.
레드벨벳 조이는 케이스티파이 마니아로 유명하다. SNS에 올린 거울 셀카에서 모두 케이스티파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조이가 선택한 케이스는 Y2K STUDIO 컬렉션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색상 및 레터링의 위치와 모양을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케이스다. 조이는 글로시한 광택에 푹신한 그립감을 지닌 보라색의 필로우 케이스를 택했다. 가격은 아이폰14 기준 61000원이다.
‘대세’ 배우 한소희도 케이스티파이를 착용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한소희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로 유명한 제품인 Summer Lilacs 케이스다. 라일락 꽃의 플로럴 패턴을 배경으로 범퍼와 내부가 레드 포인트가 특징인 이 제품은 한소희의 힙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색상은 파스텔, 원색 믹스 등 다양해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고, 케이스 소재도 8가지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은 아이폰14 기준 66500원이다.
왜 케이스티파이에 열광할까?2011년 홍콩에서 설립된 케이스티파이는 현재 18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2020년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당시 총매출액 1억2500만달러(약 165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기준으로 매출 3억달러(약 4000억원)를 돌파해 올해도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소셜 퍼스트(Social-First) 기반의 마케팅과 미디어 특화 마케팅이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젠지(Gen Z) 세대의 이목을 이끄는 셀럽, 소셜 인플루언서 제품 협찬을 통해 노출 빈도를 늘려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커스터마이징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케이스 색상부터 재질, 레터링까지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나만의 케이스를 주문 제작할 수 있다. 여기에 여러 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컬렉션까지 선보여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 및 제품을 구매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케이스티파이는 품질 못지않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리케이스티파이(Re/CASETiFY)는 폰 케이스를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라스틱 케이스를 업사이클링해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에 낡은 휴대폰 케이스를 반납하면 할인 쿠폰을 증정해 구매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친환경을 선호하는 MZ세대의 가치관과도 들어맞아 케이스티파이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편, 케이스티파이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100개의 리테일 매장 오픈, 연매출 30억 달러(4조1520억원)로 글로벌 테크 액세서리 시장에서 약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글로벌 리테일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새로운 플래그십스토어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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