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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국민 로또 생방송’…로또 조작 논란 사라질까

150명 직접 참관…경쟁률 11.4대 1
10일 MBC 상암 사옥서 생방송

오는 10일 로또 복권 추첨을 150명 참관인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제1051회 로또 번호. [사진 동행복권]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10일 로또 복권 추첨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국민 방청단 150여명이 직접 참관한다. 최근 로또 복권 추첨에 대한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해당 논란이 사그라들지 관심이 집중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 주관사인 동행복권은 10일 MBC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매주 로또복권 추첨방송에는 약 15명의 일반인이 참석했지만, 이날 공개방송에는 평소 인원의 10배가 넘는 150명이 참석한다. 

생방송 신청에 많은 인원을 모집한 만큼 신청 열기가 뜨거웠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15~26일 로또복권 추첨 방송 참관인을 모집한 결과, 150명 모집에 총 1704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이 11.4대 1에 달했다. 신청 대상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방송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일반인이었다. 추첨을 통해 참관인을 선정했다. 

이번 생방송은 ‘로또 조작설’이 일파만파 번지자 이를 잠재우고 복권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다. 대규모 인원을 초청해 로또복권 추첨 현장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로또 당첨번호 조작 의혹은 지난 3월 4일 제 1057회 로또 복권 추첨 당시 664명의 2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또 664명 중 103명은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커졌다. 

로또 추첨 방송에 앞서 1부 토크쇼에서는 ‘복권에 대한 궁금증, 과학과 심리학이 답하다’를 진행한다. 2부 추첨 준비 과정과 리허설을 직접 관람하고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을 방청한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최근 로또복권 1, 2등 당첨자가 다수 발생해 복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대국민 로또 6/45 추첨 공개방송을 계기로 복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복권을 더욱 건전한 레저문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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