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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주가조작?…동일산업 등 5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관련 없는 종목 동시에 하한가
SG발 사태 재발하나 혼란 커져
금융당국 “하한가 원인 파악 중”

14일 5개 종목이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홍다원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산업 등 5개 종목이 또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에 이어 주식 시장 혼란이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방림(003610), 동일산업(004890), 만호제강(001080), 대한방직(001070)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일금속(109860) 등 5개 종목이 급락했다.

이들은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하면서 제 2의 ‘SG증권발’ 사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5개 종목 중 방림 주가가 처음으로 이날 오전 11시 46분 하한가를 썼다. 이어 나머지 종목도 12시 15분까지 줄줄이 폭락했다.

해당 기업들은 큰 악재가 없고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우상향한 경우가 많았다. 5개 종목이 서로 연관이 없는 만큼 또 다른 주가 조작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매도 주문은 KB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나왔다. 

삼천리(004690), 서울가스(017390), 선광(003100), 대성홀딩스(016710), 세방(004360), 다우데이타(032190), 다올투자증권(030210), 하림지주(003380) 등 8개 종목이 동시에 폭락했던 SG증권발 사태와 유사한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기관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7포인트(0.72%) 하락한 2619.08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98포인트(2.79%) 내린 871.83으로 각각 마감했다. 

현재까지 하한가 관련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와 모니터링 체계는 항상 작동하고 있지만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5개 종목의 하한가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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