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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왕좌’ 탈환…갤럭시S23 역대급 흥행 [2023 상반기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동안 수많은 브랜드가 사라졌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든 기업도 많았다. 다른 결과는 다른 판단에서 나왔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끊임없이 혁신한 브랜드는 흔들리는 경기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기업과 브랜드를 향한 소비자들의 믿음은 견고했기 때문이다.

브랜드는 어떻게 생존할까. 정해진 답은 없다. 하지만 변화를 반복하며 살아남은 브랜드의 공통점은 있다. 소비자 만족이 기업 경영의 핵심이라는 가치를 믿었다는 점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2023 상반기 소비자 브랜드 대상은 이런 기업들에 주어졌다. 소비자의 마음을 얻은 기업들은 도전과 변화로 소비자의 요구에 끊임없이 응답했다.

사랑받는 브랜드는 시장 환경 변화에도 기민하게 반응했다.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데 사회적 가치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불황에도 더 건강하고 편리한,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했다. 이런 가치를 함께 좇은 기업들이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편집자주]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 삼성전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는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군은 7일간 진행한 사전 예약 때 109만대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101만7000대)를 넘어서며 ‘갤럭시 S 시리즈 중 사전 예약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흥행은 정식 출시 후에도 이어졌다. 증권가에서 추산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2023년 1분기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100만대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출시한 전작 판매량 대비 50%가량 많다. 국내에선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 왕좌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 21%의 애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직전 분기 5%포인트 차이로 내줬던 선두 자리를 ‘갤럭시 S23 시리즈’ 흥행으로 되찾은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조사에서도 이 기간 삼성전자(22%)는 애플(21%)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분기별 회복을 달성한 유일한 기업”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가 특정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까지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가 자체 집계한 결과, 갤럭시 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유럽 국가 1.5배 ▲인도 1.4배 ▲중동 1.5배 ▲중남미 국가 1.7배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역대급 판매’의 배경으론 강력한 성능과 2억 화소를 갖춘 카메라 기능이 꼽힌다. 실제로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이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60%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S23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각각 20% 수준을 기록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하며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갤럭시 S23 울트라가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리즈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 당시 내비친 자신감이 판매량 성과로 증명된 셈이다.

노 사장은 지난 5월 협력업체 미팅을 위해 찾은 베트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S23 시리즈의 세계적인 판매량은 매우 좋다”며 “소비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타사 앱 최적화가 주효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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