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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로 발길 끊겼던 괌, 여행객 수요 ‘회복세’

카모아 “7월 렌터카 예약, 전월 대비 3배 증가”

카모아 제휴 괌 현지 렌터카 업체 사업장. [사진 카모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에 따른 피해로 침체기를 맞았던 미국령 태평양 섬 괌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4등급 태풍으로 분류된 ‘마와르’는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괌을 할퀴고 지나갔다. 분류상 두 번째로 강한 태풍으로, 시간당 50㎜의 비를 뿌렸고 시속 240㎞가 넘는 강풍을 동반했다. 이에 따라 여행객의 발길도 함께 끊겼으나, 최근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지난 6월 괌 렌터카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5월 말 괌에 불어닥친 태풍 마와르로 인한 현지 관광 인프라 피해가 6월 괌 여행 심리에 바로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급감한 예약 수는 최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모아는 29일 기준 7월 대여 목적으로 예약된 괌 렌터카가 6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이지만 6월 폭락했던 수치와 비교하면 회복세다.

괌 정부관광청도 7월 초 괌 여행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호텔 괌은 메인 풀과 인피니티 풀을 7월 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지난 26일 공지했다. 리프호텔과 호시노 리조트도 오는 7월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괌정부관광청은 7월~8월 여행 수요 회복을 목표로 국내 항공사 및 여행사들과 각종 기획전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카모아 제휴 괌 현지 렌터카 업체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1개월 만에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전기와 수도 등 대부분 시설도 정상화된 상태”라며 “현재 괌은 어느 때보다도 깔끔해졌고, 7월부터는 여행객들이 이전처럼 괌의 아름다운 전경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모아는 지난 2019년 국내 렌터카 플랫폼 최초로 괌과 사이판에 진출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포함해 현지 최다 렌터카 제휴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차량 가격 비교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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