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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호텔 쌍끌이”…외국인 급증에 ‘역대급 실적’ 낸 드림타워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6월 순매출 103억 육박
6월 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액 112억, 올해 최고
외국인 투숙객 비율 56%, 내국인 추월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6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02억9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롯데관광개발]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힘입어 6월 순매출 102억을 넘겼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6월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이 102억9900만원으로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카지노협회가 집계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145억800만원이다.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에 따른 외국인 투숙객의 급증으로 호텔 부문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6월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 수는 총 3만3056실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만 객실을 돌파했다. 매출액도 지난달보다 7억700만원이 늘어난 112억4700만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최근 카지노와 호텔이 나란히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5월 전체 투숙객 중 12% 수준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중국 직항노선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지난 3월 32%에 이어 6월에는 56%까지 치솟으며 내국인 투숙객을 추월했단 설명이다. 

폴 콱 총지배인은 “해외 직항편 재개와 맞물려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중국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드림타워를 꼭 집어서 차례로 방문했을 정도로 세계 일류 복합리조트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드림타워에 대해 해외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해외 직항 노선의 확대는 드림타워 카지노 및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이용객 및 매출과 직결돼 있다”며 “특히 중국 직항 노선의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더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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