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갈치룩, 인싸라면 필수”…더운 여름, 청량함 더하는 ‘실버’ [민지의 쇼핑백]
의상·액세서리·슈즈까지…실버템 여름 필수 아이템 등극
‘실버백’ 검색량 10~100배 증가
“아이템 하나만으로 포인트 주는데 효과적”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Y2K 트렌드’에 따라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인기를 얻었던 패션 아이템이 재유행하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카고바지, 축구 유니폼, 키링, 실버 아이템 등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상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Y2K 열풍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공통으로 지목한 올여름 대세 키워드 컬러는 ‘실버’다. 차가운 스테인리스 소재를 연상시키는 이 색상은 가방, 액세서리, 샌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된다. 특히 올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실버’ 패션 아이템 열풍이 일고 있다. 심플한 오피스룩, 화려한 바캉스룩, 캐주얼한 패션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
자신을 빛내줄 아이템 찾는다면…실버백·실버슈즈 주목
실버 액세서리나 가방은 여기저기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기 좋다. 특히 실버백은 실버 아이템 중에서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에서 실버백을 출시하고 있다. 무난한 스타일에 실버백 하나만 매치해도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고,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버 슈즈 역시 전체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실버의 가진 금속적인 느낌 때문에 스타일링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베이직하고 심플한 룩에 실버 슈즈를 아이템을 코디하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영국 센트럴 마틴 출신의 디자이너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해 ‘SS23 삼바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실버, 크림 색상을 선보였는데, 패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화려한 실버 색상과 독특한 소재로 둘러싸인 일명 ‘삼바 실버’다.
은갈치 버전으로도 불리는 ‘삼바 실버’는 반짝이는 에나멜가죽 갑피와 부드러운 새틴 안감이 특징이다.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삼바 실버’는 Y2K 패션 열풍에 힘입어 발매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매되자 마자 1초 만에 품절됐다는 후문이다. 5월 15일 한화로 약 25만900원에 발매됐지만, 12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최고가 89만원에 팔릴 만큼 인기를 자랑한다.
실버 아이템 수요 폭발…“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 높아”
무신사 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5주(5월 15일~6월 11일)간 ‘실버백·실버 가방’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5월 16일~6월 12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토어 여성 가방 카테고리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 20개 제품 중 5개가 실버 색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실버백’ 검색량이 1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틀리에 파크’의 ‘버디백 실버’는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버 토트백으로, 1년간 누적 판매량 1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개월 동안 600개 이상 판매됐다. 구매 고객의 연령과 성별 비중을 살펴보면 각각 24~28세가 49%, 여성이 92%를 차지한다.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플립플랍도 실버 색상이 주목받았다. 슈즈 브랜드 ‘토앤토’는 지난 29일 ‘로우클래식’과 협업한 ‘토앤토 x 로우클래식 플립플랍 제로비티’를 무신사 스토어에 한정 발매했다. 총 4가지 색상 가운데 실버 색상이 발매 즉시 가장 먼저 품절을 기록할 만큼 고객의 관심을 얻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실버 아이템은 시각적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는 소재 특성 덕에 여름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방이나 볼캡 등 실버 컬러의 패션 아이템 하나만으로 여러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 만큼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데 효과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꾸준히 실버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패션업계에서 공통으로 지목한 올여름 대세 키워드 컬러는 ‘실버’다. 차가운 스테인리스 소재를 연상시키는 이 색상은 가방, 액세서리, 샌들 등에 다양하게 적용된다. 특히 올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실버’ 패션 아이템 열풍이 일고 있다. 심플한 오피스룩, 화려한 바캉스룩, 캐주얼한 패션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다.
자신을 빛내줄 아이템 찾는다면…실버백·실버슈즈 주목
실버 액세서리나 가방은 여기저기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기 좋다. 특히 실버백은 실버 아이템 중에서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에서 실버백을 출시하고 있다. 무난한 스타일에 실버백 하나만 매치해도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고,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실버 슈즈 역시 전체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실버의 가진 금속적인 느낌 때문에 스타일링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베이직하고 심플한 룩에 실버 슈즈를 아이템을 코디하면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최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영국 센트럴 마틴 출신의 디자이너 ‘웨일즈 보너’(Grace Wales Bonner)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협업해 ‘SS23 삼바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실버, 크림 색상을 선보였는데, 패피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화려한 실버 색상과 독특한 소재로 둘러싸인 일명 ‘삼바 실버’다.
은갈치 버전으로도 불리는 ‘삼바 실버’는 반짝이는 에나멜가죽 갑피와 부드러운 새틴 안감이 특징이다.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삼바 실버’는 Y2K 패션 열풍에 힘입어 발매 직후부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매되자 마자 1초 만에 품절됐다는 후문이다. 5월 15일 한화로 약 25만900원에 발매됐지만, 12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최고가 89만원에 팔릴 만큼 인기를 자랑한다.
실버 아이템 수요 폭발…“여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 높아”
무신사 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5주(5월 15일~6월 11일)간 ‘실버백·실버 가방’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5월 16일~6월 12일)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토어 여성 가방 카테고리 인기 순위에서도 상위 20개 제품 중 5개가 실버 색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실버백’ 검색량이 1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으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틀리에 파크’의 ‘버디백 실버’는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버 토트백으로, 1년간 누적 판매량 1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개월 동안 600개 이상 판매됐다. 구매 고객의 연령과 성별 비중을 살펴보면 각각 24~28세가 49%, 여성이 92%를 차지한다.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플립플랍도 실버 색상이 주목받았다. 슈즈 브랜드 ‘토앤토’는 지난 29일 ‘로우클래식’과 협업한 ‘토앤토 x 로우클래식 플립플랍 제로비티’를 무신사 스토어에 한정 발매했다. 총 4가지 색상 가운데 실버 색상이 발매 즉시 가장 먼저 품절을 기록할 만큼 고객의 관심을 얻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실버 아이템은 시각적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는 소재 특성 덕에 여름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가방이나 볼캡 등 실버 컬러의 패션 아이템 하나만으로 여러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 만큼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는데 효과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꾸준히 실버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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