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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리벨리온과 손잡고 AI 반도체 개발 속도 높인다

KT-리벨리온 시스템반도체 수요 연계 사업 대상자로 선정

리벨리온의 아톰 칩이 적용된 kt cloud의 NPU 인프라 서비스. [사진 KT]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KT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기업) 기업 리벨리온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 콤파스(COMPAS)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콤파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전담 기관으로 운영하는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매칭하고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제품 개발 사업비는 총사업비의 50%,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KT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초거대 모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서버 개발에 리벨리온과 함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KT와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의 성능을 개선하고, 초거대AI모델에 최적화된 아톰 플러스(ATOM +)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KT는 지난 5월 30일, AI 반도체 아톰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 인프라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아톰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챗GPT’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계열 자연어 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다. 아톰은 이미지 검색 같은 ‘비전 모델’로 활용가능하고, 전력 소비량도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A100의 20% 수준까지 줄였다. 

정부는 저전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지능형 반도체(PIM) 중심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는 “KT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번 콤파스 사업 수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 확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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