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지나 동해상으로 올라와 한국에도 피해를 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은 6일 오전 카눈의 경로가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께 부산 인근 경남 해안에 카눈이 상륙할 전망이다. 한국은 9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7일부터 방향이 급격하게 틀어진 뒤 북진해 일본 규슈 지역에 먼저 상륙한다. 이후 9일엔 동해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부산 인근 경남 해안을 거쳐 북한 원산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측은 “태풍 경로에 따라 영향 지역과 강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면서도 “9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영동과 영남 지방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고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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