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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개발호재 가득…‘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8월 공급

새만금 산단 직주근접, 은파호수공원 가까워 쾌적한 환경도 잡아
이차전지 특화단지·신항만·인입철도 등 본격화하는 새만금 개발사업 수혜지 꼽혀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투시도 [제공 HL디앤아이한라㈜]

[이코노미스트 민보름 기자] 지방 부동산이 여전히 침체된 한편, 새만금을 품은 전라북도 군산시에는 대형 개발호재가 집중되고 있다. 새만금 관련 개발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10일 지역 부동산에 따르면 몇 년 내 정부가 계획한 새만금 관련 사업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곳을 이차전지 핵심광물(전구체 등) 가공과 리사이클링이 가능한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기업을 통해 6조 4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만금 신항만 건설(2026년 예정)부터 인입철도(2027년 예정), 국제공항 건설(2028년 예정)에 이르는 새만금 사업도 연이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이 완료되면 총 27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했고, 군산전북대병원 건설사업 또한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가동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올해 2월부터 성과를 내면서 군산 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약 10만㎡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군산에선 지난해 8월 단행한 군산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추진된 공동주택 개발사업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이다.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은파호수공원 주변 지곡동 일대에는 인구 2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등 주택 1만1000채가 공급될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전체 부부 가운데 맞벌이의 비율은 45.4%이다. 특히 주거시장의 실수요자층이 가장 두터운 30대(51.3%)와 40대(53.1%)는 맞벌이가 전체 부부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미분양이 늘고 있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직주근접 아파트는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한편 실거래 역시 높은 가격에 이뤄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8월 선보일 군산시 지곡동 소재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이런 장점을 고루 갖췄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그린벨트 해제지역 가운데 은파호수공원과 가장 근접해 있다. 은파호수공원은 257만㎡ 규모의 대형 공원으로 주변 단지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일부 세대에서는 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입주민들은 은파호수공원 일대까지 산책하기도 쉽다. 사업지 바로 옆에는 동산중학교가 있고, 군산초도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초등학교 신설도 예정되어 있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군산의료원, 롯데마트, CGV, 군산예술의전당 등이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다. 또 인접한 수송·미장지구와 나운동의 중심상권 및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도 있다.

세대별 타입은 쾌적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 세대를 군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대부분 타입은 맞통풍이 가능하고 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4베이(Bay)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특히 110㎡ T타입은 3면 발코니 특화설계를 적용해 호수 조망 및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각 동은 채광과 호수조망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주변 교통망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새만금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서도로에 이어 지난해 말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가 개통되면서 국도 21호선과 새만금 동서도로가 연결됐다. 지난달 26일에는 남북도로 2단계도 개통됐다. 즉 새만금의 대동맥이 될 십자형(十) 간선도로가 완성된 것이다. 내년에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준공도 예정돼 있다. 계획대로 도로 개통이 이뤄지면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로 4분 거리인 북로를 이용해 산업단지나 새만금, 익산, 전주 등지로 이동하는 시간이 단축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산업단지’였다”며 “경기 용인과 충북 청주 등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풍부한 배후수요로 경제 상황이나 시장 분위기에 구애받지 않고 부동산가치가 꾸준하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공사인 HL디앤아이한라㈜는 군산시에서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지난 2008년 수송동에 782세대 아파트를 성공리에 준공해 입주까지 진행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내흥동에서 선보인 ‘군산 신역세권 한라비발디 센트로’가 평균 5.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완판(계약완료)되기도 했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견본주택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일원에 다음주 개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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