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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투자로 ‘연매출 5조’ 향해 달린다

[2023 100대 CEO] 85위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사장

1969년생. 경북고, 서울대 국제경제학, 미 버클리대 경영정보학 석사, 2011년 KT 클라우드웨어 대표이사. 2015 대림코퍼레이션 전무. 2018년 현대자동차 ICT본부장. 2021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 현대오토에버]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2027년 매출 5조원 달성.’

현대오토에버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사장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는 2027년까지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69년생인 서 사장은 KT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며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2018년 현대차 ICT본부장을 거쳐 2021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현대오토에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현대오토에버의 영업이익은 총 1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는 527억2200만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3.4% 급증했다. 올 2분기 매출은 7538억6400만원으로 19.6% 확대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시스템통합(SI), IT 아웃소싱, 차량소프트웨어 등 각 영역에서의 성과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며 호실적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앞으로 차량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IT·클라우드 서비스 강화 ▲내비SW 및 지도 상품성 고도화 ▲차량SW 적용 도메인 확대 ▲SW개발환경 및 가상검증 추진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관련 사업영역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서 사장이 내놓은 성장 전략의 축은 크게 디지털 전환과 SDV로 나눠진다. 디지털 전환에는 엔터프라이즈 IT 및 클라우드가, SDV 관련 사업에는 내비게이션 SW, 지도, 차량 SW 플랫폼 등이 해당된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향후 5년간 최대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성장률 목표치는 14%로 잡았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의 성장률을 연평균 19%, 엔터프라이즈 IT가 연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 사장은 글로벌 인력풀도 현재 6000명 수준에서 2027년에는 81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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