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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핀란드서 친환경 재활용 사업 진출

RGO 설비 통해 재생 원료 등 생산 

(왼쪽부터) 노갑선 우리기술 대표,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 등이 핀란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도시유전]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도시유전이 친환경 재활용 기술인 RGO 설비로 핀란드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핀란드 에스포시(市)와 바사시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및 폐비닐을 저온 분해 처리해 재생 원료 및 재생연료유(油)로 생산하는 플랜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과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우리기술도 참여한다. 도시유전은 RGO 기술을 제공하고 우리기술은 원전 계측 제어 시스템 공급업체 역할을 한다. 에스포시는 도시유전의 RGO 설비를 설치할 부지와 RGO 설비를 통해 처리할 폐기물의 안정적인 공급, 관련 인허가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핀란드 최대 폐기물 관리 업체(Stormossen)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선택해 바사시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및 비닐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매립장 부지 내에 도시유전의 RGO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착공이 목표다. 

도시유전은 “그간 꾸준하게 핀란드와의 협의를 이어왔다”며 “핀란드 투자사(Montroyal Capital)의 경우 해당 업무협약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도시유전과 별도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시유전은 현재 전라남도 광양시와 전라북도 정읍시 그리고 제주도 하천리에 사업을 확정했으며, 2024년에는 전국 10여개 지역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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