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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새주인은 유진그룹…3200억 써냈다(종합)

한전KDN·한국마사회 보유지분 30.95% 인수
방통위 위원회 의결 거쳐 승인 여부 결정

YTN 사옥 전경.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이건엄 기자] 중견기업 유진그룹이 보도전문채널 YTN(040300)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이날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열린 YTN 개찰에서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30.95%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마감된 입찰에는 유진그룹과 함께 한세실업, 글로벌피스재단이 참여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종합유선방송사업을 하며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고, 당시 미디어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한 바 있다.

유진그룹은 앞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YTN의 새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공영 언론으로 분류돼 왔던 YTN은 이번 유진그룹의 인수로 실질적으로 민영화된다.

한편 방통위는 방송법 등에 따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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