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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옴텍, 프로티아(PROTIA)로 사명 변경

2000년 회사 설립 이래 첫 변경
글로벌 공략 위해 변화의 의지 담겨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303360)이 ‘프로티아(PROTI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공략을 위한 결정으로,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간판을 바꿔달게 됐다. 

프로티아는 이날 상호 변경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프로티아로의 상호 변경 안건을 가결했다. 영문 사명은 ‘PROTIA’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신호탄으로 새로운 출발과 변화의 의지를 담아 상호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사명인 프로티아는 이전 상호인 프로테옴텍에 ‘영역’을 의미하는 ‘이아(ia)’를 추가한 이름이다. 프로티아가 보유한 단백질 기술 기반 의료용 제품의 영역을 세계시장으로 더욱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프로티아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세계 최다 다중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 라인업은 △2015년 60종 (프로티아 알러지Q 64) △2018년 107종(프로티아 알러지Q 96M) △2022년 118종(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 등이 있다. 지난 1월엔 한 번에 18종의 자가면역 항체들을 검사할 수 있는 ‘프로티아 ANA Profile’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뒤 6월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최초 전기용량 측정 방식을 적용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 진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같은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로 체외 진단 분야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티아로의 상호변경은 전 세계 체외 진단시장을 무대로 더 큰 성장을 꿈꾸기 위한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의 기업 브랜드 가치 강화는 물론, 프로티아라는 이름으로 현재 60개국 수준인 수출국 수를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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