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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 적용

연간 1600만장 규모…“플라스틱 사용 저감 노력 강화”

SK지오센트릭 관계자가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LX) 화학제품 생산 공장에서 재활용 원료가 적용된 폴리프로필렌 소재 25㎏ 제품 포장재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SK지오센트릭]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자사가 생산하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2종의 폴리머 화학제품 포장재에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제품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기존에는 100% 신재 폴리프로필렌 원료로 만든 포장재를 사용했으나, 새롭게 도입하는 포장재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플라스틱(PIR)을 재활용해 일정 비율로 신재 폴리프로필렌과 함께 섞어 제작한다. 폴리프로필렌 소재 25㎏ 포장재를 사용하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섞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은 SK지오센트릭이 처음이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폴리프로필렌 소재 25㎏ 포장재를 연간 1600만장 사용하고 있다. 이번 재활용 원료 적용을 통해 연간 약 264톤의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장재엔 SK지오센트릭 친환경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가 적용된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10월 공개됐다.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생분해 소재 ▲기능성 소재 등에 활용된다.

재활용 원료 활용 포장재 도입은 SK지오센트릭의 사업 철학과 맞물려 있다. SK지오센트릭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탄소에서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를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범용 화학제품 영역에서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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