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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증중고차, 한국타이어와 타이어 공급 업무협약 체결

상품화 과정서 타이어 교체 필요 시 한국타이어 브랜드 장착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좌), 한국타이어 박종호 한국사업본부장이 K9 인증중고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기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기아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까지 인증중고차 상품성을 높인다.

기아는 지난 14일 브랜드 체험관 ‘기아 360’(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인증중고차용 타이어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아 권혁호 부사장과 한국타이어 박종호 한국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고품질 인증중고차 제공을 위한 타이어 공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를 매입해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한국타이어 메인 브랜드 제품을 장착한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는 각각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밸런스 타이어 ‘키너지 ST AS’와 온로드용 SUV 타이어 ‘다이나프로 HL3’가 장착된다. 대표 전기차 모델 ‘EV6’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 2’ 등 차량의 종류와 성능을 고려한 타이어가 장착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에 부합하도록 차량 구매 고객에게 최상의 상태 차량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이라며 “상품화 과정에서 타이어 교체를 해야 하는 경우 한국타이어에서 공급받은 새제품을 장착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 전략으로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최고 품질의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하며 ‘Movement to Trust’(신뢰로 향하는 움직임)를 기반으로 지난 1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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