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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생과 호흡한 카카오, 111명 ‘개발 역량’ 끌어올렸다

전남대·부산대서 카카오 테크 캠퍼스 1년간 진행
내년 지역 대학 5곳으로 확대…채용 혜택 제공

전남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수료식 기념 사진. [사진 카카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카카오가 진행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생 111명이 개발 역량을 쌓았다.

카카오는 지역 대학교 협업 교육 프로젝트 ‘카카오 테크 캠퍼스’의 첫번째 수료식을 부산대학교·전남대학교에서 각각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과 18일 각 대학교에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총 11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과 부산대 소프트웨어교육원장 백윤주 교수, 전남대 소프트웨어공학과 부학장 최광훈 교수 등 학교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카카오 측은 테크 캠퍼스에 대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다하고자 시작한 ESG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각 지역 대학교와 협업해 개발자를 육성하고, 비수도권 교육 격차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해 IT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견인하고자 하는 취지다. 개발자 관련 교육에 접근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대학생들에게 팀 프로젝트 기반의 자기 주도적 성장 기회를 제공,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 역량을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수료식 기념 사진. [사진 카카오]

학교별 수료식에서는 팀 프로젝트 결과 우수팀과 개인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정했다. 개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받았다. 프로그램 수료자 전원에게는 카카오 채용 관련 혜택과 전용 커뮤니티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현업 멘토와 1:1로 진행할 수 있는 커리어 멘토링 기회도 주어진다. 상대적으로 개발자 직접 코칭 기회 등에 소외된 비수도권 학생들의 취업 및 커리어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프로그램 오는 2024년에도 진행된다. 2차년도에는 기존 2개 학교에서 범위를 확대해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대상 확대와 함께 기존 프론트엔드(FE)와 백엔드(BE) 개발자 양성 과정에 안드로이드 개발자 양성 과정을 추가, 총 3개의 과정으로 개편한다.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은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우리 사회에 카카오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IT 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개발자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백윤주 부산대 원장과 최광훈 전남대 부학장은 “카카오의 개인 밀착 관리 및 지원으로 학생들이 과정을 잘 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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