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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배달 앱 부동의 1위’ 노하우 흡수…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 영입

“사업 확장에 시너지 기대”

김범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으로 내정됐다.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부동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기업 우아한형제들을 이끈 김범준 전 대표가 네이버에 합류한다. 네이버는 김 전 대표의 합류를 통해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네이버는 김 전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자사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영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합류 시점은 2024년 1월이다.

네이버는 김 전 대표는 ‘글로벌 3.0’ 전략 강화를 위해 영입됐다. 네이버는 현재 글로벌 3.0이란 전략 아래 인공지능(AI)·콘텐츠·기업 간 거래(B2B)·개인 간 거래(C2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확대된 도전 영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더 많은 인재가 필요했다”고 전했다.

1975년생인 김 네이버 COO 내정자는 기술·서비스·경영의 제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쌓은 인물로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출신으로 다양한 IT 기업에서 개발 경험을 쌓았다. 우아한형제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 고도화 ▲신규 사업 출시 ▲사업 성장 등을 이뤘다. 개발과 경영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티맥스소프트 팀장(2002~2006년) ▲엔씨소프트 센터장(2006~2012년) ▲SK플래닛 상무(2013~2015년)로 활동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김 COO 내정자의 합류로, 기존과는 다른 경험과 사업적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이를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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