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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트위치 떠난 자리 노린다…‘치지직’ 베타 시작

670만명 흡수할 기회…네이버의 게임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순차적으로 기능 공개…편의성·안전성 점검 후 2024년 정식 출시

[제공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떠난다. 미국 아마존 자회사 트위치는 오는 2024년 2월 27일부로 국내 사업 철수한다. 670만명 정도의 이용자를 보유했던 플랫폼이 사라진다. 네이버가 이 거대한 시장에 눈독을 들인다.

네이버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의 베타 테스트를 19일 진행했다. 회사 측은 “그간 지식iN·블로그·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네이버는 그간 구축해 온 게임 커뮤니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스트리머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더욱 활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치지직’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그간 게임 분야에서 게임사·창작자·사용자들이 함께 모이는 게임 특화 커뮤니티를 구축해 왔다. 현재 풍부한 게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게임 라운지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에 맞춰선 ‘게임판’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치지직’ 베타 기간에 순차적으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서비스의 편의성 및 안정성 점검도 이뤄진다. 베타 기간에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보다 많은 스트리머들이 송출이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중 ‘치지직’의 정식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지직’은 ▲최대 1080p 60fps,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 ▲VOD 다시 보기 ▲TTS 보이스 후원 등의 기능을 우선 제공한다. 스트리머가 팬들과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치지직 스튜디오’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는 구독자 관련 데이터부터 ▲상세 후원 내역 ▲콘텐츠 분석 자료 등 채널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치지직’을 ▲네이버 검색 ▲게임판 ▲네이버카페 ▲클립 등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연계해 ‘게임 커뮤니티 서비스 본연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을 세웠다. 베타 테스트 시작과 함께 시청자들은 치지직 내 재화인 ‘치즈’를 통한 스트리머를 후원 기능을 도입했다. ‘치지직’은 정식 오픈 시점까지 ▲네이버 검색 연동 ▲채널 구독 ▲영상 후원 등 관련 기능들 또한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치지직’ 서비스는 네이버 게임의 PC 웹·모바일 웹 및 업데이트된 네이버 게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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