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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쇄신’ 정신아 카카오 내정자, 임직원 1000명과 직접 소통한다

11일부터 다음 달까지 ‘크루톡’ 진행
일부 세션 김범수 의장도 참여 예정

기자들과 만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다음 주부터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고강도 경영 쇄신을 주도할 정 내정자는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눈 뒤 카카오의 방향성 재정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IT업계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임직원 약 1000명과 소통하는 ‘크루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크루톡의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카카오 ▲기술 이니셔티브 ▲현 사업 및 서비스 방향성 ▲거버넌스 ▲인사 제도 ▲일하는 방식 ▲기업 문화 등이다. 일부 세션에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협의체 의장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내정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기 전까지 쇄신TF장을 맡는다. 크루톡은 정 내정자가 직원들을 통해 카카오 내부 사정을 듣고, 미래 방향성을 검토하는데 참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앞서 정 내정자는 지난 달 사내 공지를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를 직접 만나려고 한다”면서 “미래지향성, 거버넌스, 사내문화 등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서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고강도 경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 시세조종 혐의, 과도한 카카오 택시 수수료 논란, 경영진 욕설, 내부 폭로 등으로 회사가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범수 창업자까지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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