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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대상家 며느리’의 샤넬♥…셀럽이 된 아나운서의 일상룩

‘대상家 치과의사’와 결혼…화려한 셀럽의 삶 이어와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공유…SNS 스타로 거듭나
가성비 위주 착장템, 가방·신발·액세서리는 명품 선호

이향 아나운서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 이향 인스타그램 캡쳐] 
[KLOUT 김설아 에디터] ‘현대家’ 며느리가 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 이재현 CJ그룹 장남과 결혼한 이다희 전 아나운서, 박서원 전 두산매거진 대표와 결혼한 조수애 전 아나운서…. 미모에 지적인 매력까지 더해진 아나운서와 재벌家의 결혼 소식은 종종 들려왔다.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화려한 결혼식 뒤로 그들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재벌가와 결혼을 한 뒤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하던 며느리들이 최근에는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가며 활발한 외부 활동을 이어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때 ‘야구여신’으로 불리며 KBSN의 간판 야구 프로그램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했던 이향 아나운서가 대표적이다. 

그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1만이 넘는 인플루언서로 지난 2019년 결혼 후에도 방송 출연과 셀럽으로서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아나운서의 남편은 치과의사로, 대상그룹 임대홍 창업주의 여동생이자 창업 동지인 임현홍 여사의 손자다. 배우 이정재와 공개 연애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그녀의 남편은 6촌 관계다. 

야구여신⟶재벌가 며느리⟶11만 인플루언서

그녀는 아나운서 시절부터 배우 문채원을 닮은 외모와 남다른 패션 센스로 주목 받았다. 최근엔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로 거듭나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녀의 스타일은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며느리룩’을 추구하기 보단 세련되면서도 자유분방하다. 여행룩에서는 캐주얼하고 편한 후드티나 맨투맨을 선호하고 일상룩에서는 니트에 가죽치마나 베이지 재킷 셋업에 핑크색 셔츠를 매치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연출한다. 

그녀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찾았을 때 선보인 니트는 여성의류 쇼핑몰 츄니토리의 퍼피볼륨니트로 가격은 5만8000원이다. 그녀가 새해를 맞아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았을 때 입은 패딩은 나이키의 써마 핏 시티 시리즈 제품으로 가격은 매장가 29만9000원이다. 

지난해 탁재훈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할 당시 착용한 원피스는 여성의류 쇼핑몰 워너비제이의 제작라인으로 벨티드 언발 플레어 드레스 제품이다. 소비자가는 10만원이다. 평소 캐주얼한 복장에서 그녀가 착용한 모자는 프롬나우히어의 빈티지 워싱 볼캡 제품으로 가격은 4만2000원이다. 

이렇듯 가성비 위주의 패션 착장템을 자주 선보이는 그녀지만 가방과 신발, 액세서리 제품은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선호한다. 가방은 특히 샤넬 브랜드를 애용하는 편이다. 최근 청년작가들의 전시회를 찾았을 때나 고메494 한남을 찾아 장을 볼 때 그녀가 착용한 가방은 모두 샤넬31백 라지로 가격은 950만원대다. 

지난해 연말 노을콘서트를 찾았을 때 착용한 핑크색 샤넬백은 샤넬 레더 22백 미디움 제품으로 가격은 750만원대다. 가족과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났을 때 착용한 신발은 샤넬 투톤 레이스업 플랫폼 부츠로 가격은 150만원대다. 
이향 아나운서는 평소 가성비 위주의 착장템을 선보이지만 가방, 신발, 액세서리 만큼은 명품 브랜드를 애용한다. [사진 이향 인스타그램, 브랜드 홈페이지 캡쳐]

그녀가 평소 착용하는 반지는 까르띠에 클래쉬로 가격은 스몰 340만원대, 미디움 490만원대다. 샤넬 코코 크러쉬 제품도 자주 착용하는데 1월말 기준으로 미니사이즈는 200만원대, 스몰 400만원대, 라지 6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협찬, 이미지 구축 등을 이유로 특정 브랜드 제품을 집중적으로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나운서는 셀럽으로 활동하는 만큼 브랜드 스펙트럼이 넓다”면서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인플루언서로도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선택에 있어 굉장히 전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 아나운서처럼 결혼 후에도 자신의 끼를 살려서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SNS 소통이 자유로운 시대를 지냈다보니,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데도 스스럼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강서은 전 KBS 아나운서는 결혼 이후 언론 노출을 피하고 조용한 내조형 삶을 이어오고 있다. 강 전 아나운서는 손경호 경동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손원락 경동인베스트 부회장과 지난 2020년 결혼했다.

그녀는 결혼을 앞두고 경동홀딩스의 주주가 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시아버지인 손 회장이 며느리에게 주식 5000주를 증여한 것이다. 그녀의 남편인 손 부회장은 경동그룹 지주회사 격인 경동홀딩스의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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