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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온정 나눠요”…유통家 기부·나눔 행렬 이어져

하이트진로·농심·대상·SPC 등 후원 및 봉사활동 나서

하이트진로는 2일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하이트진로 정세영 상무(앞줄 왼쪽 여섯 번째),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나종선 원장(앞줄 오른쪽 여섯 번째) 등 관계자가 참석해 명절음식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 하이트진로]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선다. 기부에 참여한 유통기업들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헙 사업의 일환으로 ‘설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눔’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기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2012년부터 13년째 설추〮석 명절에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하이트진로는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자활센터 등 수도권 45개 사회복지기관 8400명을 대상으로 총 1만6800인분의 떡국떡과 설렁탕을 지원했다. 지원 물품은 저소득층 가정 아동과 장애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외에도 연말 지역 아동센터에 방한용품 및 학용품 지원, 김장철 소외 이웃을 위한 김장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31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SPC그룹]

SPC그룹의 각 계열사도 설 명절을 맞이해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인 SPC행복재단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을 방문해 노숙인 550명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파리바게뜨 제품과 핫팩 등을 제공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임직원과 함께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각 계열사도 나눔 활동에 동참해 SPC삼립은 14개 복지기관에 설 선물세트와 빵 6000여개 전달, 비알코리아는 아동복지시설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선물세트 전달과 함께 시설 인근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아성다이소 관계자(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오산시청 희망복지과 과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오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입주민 대표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다이소]

아성다이소는 설을 앞두고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과 행복박스 전달을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아성다이소 임직원은 오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대상으로 600여개의 행복박스를 전달했다. 오산세교 LH공공임대아파트 7단지는 오산 최초의 공공임대 아파트로 현재 800여 세대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행복박스는 입주민 생활에 필요한 주방용품, 청소용품 등 생활 필수품으로 구성했다.

또 31일에는 임직원 10여명이 저소득 노인과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지원각을 방문해 300여명분의 배식과 설거지, 식사 안내를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농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후원금 전달식. [사진 농심]

농심은 올해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를 했다. 농심은 201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백산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농심이 먼저 기부한 현금 1억원은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이해 환아들이 참여하는 그림 공모전과 환아들의 생일·기념일에 전하는 선물 등 다양한 후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농심은 이날 전달한 후원금 외에도 1억원 상당의 백산수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대상(주) 종로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선물세트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 대상]

대상은 고물가와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청정원 설 선물세트를 후원했다. 지난 5일 대상은 서울 종로구와 동대문구 취약계층에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설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해당 선물세트는 ▲카놀라유 ▲양조간장 ▲천일염 가는소금 ▲잇츠팜 등이 포함된 ‘청정원 정성가득 2호’와 ▲소갈비양념 ▲정통현미식초 ▲생강매실맛술 등이 담긴 ‘청정원 정성가득 5호’ 각 1400개다. 대상은 지난 2010년부터 13년째 취약계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설 선물세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GS리테일이 설날을 맞아 한가구, 조손가정에 전달한 설날키트 구성품.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은 설 명절을 앞두고 한부모 및 조손가정 200가구에 3000만원 상당의 설날키트와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김치를 기부했다. 설날키트는 GS리테일에서 사회 공헌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피데이 나눔키트’의 일환이다. 설날키트에는 떡국 떡, 곰탕, 햇반, 약과, 식혜 등 설날에 주로 먹는 상품 20여종이 들어가 있다. 

설 이후에도 기부는 이어진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운보육원 봉사 활동과 함께 물품 후원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푸드뱅크, 행복한 나눔, 굿윌스토어 등 주요 협력기업을 통해 20억원 이상의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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