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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춘제 소비 이끈 일등공신… 관광과 영화였다

사진제공=신화통신


춘제 기간은 중국의 소비력이 폭발하는 시기다. 이 기간 ‘소비 성적표’는 올 한 해 중국의 소비 심리와 소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24년 춘제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이 연 4억 7400만 명으로 동기대비 34.3% 성장했으며, 중국 관광객의 외출 소비가 6326억 87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47.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영화국에 따르면 2024년 춘제 기간 영화 박스오피스는 80억1600만 위안을 달성하며 역대 춘제 박스오피스 가운데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세무총국의 증치세(부가가치세) 영수증을 보면 정월초하루 부터 초여드레까지 기간 중국 전역의 서비스 소비 관련 업종의 일 평균 매출 소득이 동기대비 52.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광과 숙박, 요식 서비스, 문화체육 서비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는 “섣달 그믐날 당일 중국 전역의 시범 보행거리 방문객과 매출이 동기대비 각기 26.9%와 21.7%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전국 중점 소매업체와 요식업체의 매출이 동기대비 8.5% 성장했다”며 “유기농 식품과 보석 매출이 동기대비 20% 정도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훙융(洪勇) 상무부 연구원 전자상거래 연구소 부연구원은 올해 춘제 소비력의 동력을 세 가지로 꼽았다. 첫째, 춘제 기간은 줄곧 엔터테인먼트와 관광, 쇼핑 등 소비가 활발한 기간이었다는 점, 둘째, 소비쿠폰 등 판촉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붐이 일어난 점, 셋째는 중국 국민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소비심리가 개선돼 소비 시장에 활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훙융 부 연구원은 특히 올해 소비시장에서 관광업과 영화 산업이 춘제 경제 활력의 주요한 동력이었다고 언급했다.  자료 제공=C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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