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투자이민 다시 기지개, 이럴 때 일수록 현명해야 하는 투자이민 업체 선정 십계명
미국영주권을 위한 미국투자이민이 활기를 띠고 있다.
80만불 미국투자이민 시대가 안정화를 찾은 가운데, 예비 투자자들의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EB-5 투자이민 업체는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업체만 해도 백여개가 넘지만, 미국투자이민을 수속하는 전문업체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불과한 실정이다.
각 업체별로 장·단점이 있으나 예비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80만불이라는 거액의 투자금을 투자하면서 주말마다 투자이민 설명회를 다니다보면 시간 낭비가 많을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월 1일 접수비 인상 전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투자이민 수속에 바쁜 국민이주(주) 관계자들을 통해 소위 “이주 업체 선정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십계명(10가지)”을 알아본다.
1. 이민 수속 업무를 10년 이상하고, 신용도 높은 업체인지?
신생 이주업체보다는 다년간의 수속 Know-How와 해외 인적/물적 네트웍이 형성된 업체가 수속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당연히 매출액 규모 등 재정 건전성도 살펴봐야 5년 이상 걸리는 미국 영주권 취득 과정을 관리해줄 수 있다.
2. I-526, I-526E 와 I-829 승인실적이 있는지?
수 년에 걸친 투자이민 수속절차를 밟아야 하는 예비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이민 청원서(현재 I-526E)를 신청하고 조건부 영주권을 받아 영주권 조건 해지(I-829)절차를 통한 승인 실적이 있는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여러 가지 점에서 유리하다.
3. 단일 업체 기준 투자원금 상환 실적이 있는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고서 원금상환을 받아야 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원금상환 실적이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혹 리저널 센터만의 실적으로 홍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주업체 협상력에 달린 투자자의 원금상환은 업체만의 분명한 실적이 중요하다.
4. 다수의 미국 변호사가 사내에 상주하여 수속 서류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
일부 업체에서는 미국내 변호사를 마치 자신들의 변호사인 것처럼 홈페이지 등에서 소개하고 있으나, 이들은 전속 변호사가 아니며, 사무실에 근무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수속 시 적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 또한 한국에만 있는 자금 출처 등 다양한 자금 출처를 이해하여 고객 맞춤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5. 투자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Due Diligence(실사)팀이 프로젝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해서 고객에게 소개하는지?
리저널 센터(RC)에서 소개하는 투자이민 프로젝트에 대해서 투자자의 입장에서 깊이 있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고객의 선택을 도울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리저널센터와 개발사로부터 받는 프로젝트 관련 서류가 A4 박스 분량이 될 정도인데, 방대한 양의 서류를 직접 다 분석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6. 체계적인 3단계 수속 전문가팀이 구성되어 있는지?
미국투자이민은 크게 3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민법부터 프로젝트 분석, 자금 출처까지 다양한 케이스를 직접 다룬 전문 수속팀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동일한 업무라도 개인별 맞춤형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수속 팀이 있어야 수속 일정을 앞당길 수 있고 행여 있을 지 모르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7.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고객에게 투자 리스크 및 이민 리스크를 사전에 충분히 고지하고, 프로젝트 공사 진척 사항과 이민법 관련 업데이트 사항을 적절하게 알려주는지?
프로젝트에 대한 일방적인 소개나 영주권을 무조건 받을 수 있다고 고객을 설득하기 보다는 이민법 상의 관련한 리스크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계약 후에는 후속 업데이트 사항을 제때에 알려주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8. 고객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안전성 위주의 공공프로젝트와 부동산 프로젝트, 수익성 있는 투자 형 프로젝트를 구비하고 있는지?
업체의 일방적인 선택에 따라 프로젝트를 권하는 경우보다 고객의 자발적인 판단 및 투자 성향에 따라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전성 위주의 여러 프로젝트를 구비하고 선택을 고객에게 맡기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9. 기존 수속 고객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유지되고 있는지?
업체의 수속 경험에 따라 수속을 함께 진행중인 고객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인적 네트워크로 유지하고 상호간에 정보교환을 유도하는 follow-up이 잘 되는 업체를 선정해야 영주권을 받은 후에도 미국내 정착에 유리하다.
10. 정착지원 서비스 등 사후관리가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고객서비스나 사후관리는 대사관 인터뷰 시부터 차별화 되고 있다. 영주권 수속이 끝나면 미국내 현지에서 부딪힐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 예를 들어 재입국허가서, 주택구입이나 세법 등에 대해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상 내용을 기준으로 그 중요성에 따라 점수를 매겨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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