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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둘째딸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

SK하이닉스 휴직 후 스타트업 창업

최태원 SK그룹 회장 딸인 최민정 씨.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테그랄헬스’라는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000660)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이다.

최씨가 창업한 인테그랄헬스는 환자에게 심리 건강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티그럴 헬스는 현재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사와 AI 기반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심리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예일대 출신 의학박사 등 여러 전문가도 합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비가 부담돼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이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스타트업 창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인테그랄헬스는 AI를 기반으로 회원 개개인에게 적합한 심리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뉴욕의 초대형 의료기관인 가톨릭메디컬파트너스와 협업하기도 했다. 최씨는 최 회장의 둘째 딸로, 2014년 해군 장교로 입대해 화제를 모았다. 2017년 11월 전역해 중국 투자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9년 8월부터 SK하이닉스에서 일했다.

2022년 2월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이후부터는 홀로서기에 나섰다. 지난해 초 ‘스마트’(SMART)라는 미국 비정부기구(NGO)에서 지역 내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봉사를 했다.

SK그룹이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최씨와 협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씨의 언니이자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씨 역시 의학 계열사인 SK바이오팜에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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