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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쏠림’과 ‘얼어붙은’ 채용…그래도 정규직 공고 ‘급증’한 지역은?

2024년 1분기 충남 정규직 채용공고,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1위’
전체 정규직 채용공고 수 9% 감소…17개 광역시도 중 11개 지역 하락
일자리 ‘수도권 쏠림’…서울·경기·인천 채용공고 수 전체 77.9% 차지

[자료 인크루트]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충청남도가 2024년 1분기 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으로 꼽혔다.

인크루트는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정규직 채용공고를 17개 광역시도 별로 나눠 조사해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정규직 채용공고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17개 광역시도 중 11개 지역이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5개 지역은 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는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충남의 올해 1분기 정규직 채용공고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인크루트 측은 “충청남도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들이 아산·천안 등에 다수 조성돼 있다”며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충남은 고용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직자 면접 수당 지원사업 등의 정책도 펼치고 있는데, 이 같은 지원도 채용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전북(22%)·경남(17%)·세종(12%)·인천(11%)의 올해 1분기 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으론 강원이 꼽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25%) ▲광주(23%) ▲대전(16%) ▲경북(15%) ▲경기(14%) ▲대구(14%) ▲충북(12%) ▲부산(11%) ▲서울(11%) ▲울산(10%)도 전년 동기 대비 정규직 채용공고 수가 줄었다.

17개 광역시도 중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공고를 올린 지역으론 서울이 꼽혔다. 전체 공고 중 47.6%를 담당했다. 경기는 약 2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인천 역시 5.3%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체 채용공고 중 77.9%를 담당하는 셈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정규직 채용공고 수 중 해당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충남 4.3% ▲부산 2.5% ▲경남 2.3% ▲충북 2.3% ▲대전 1.8% ▲경북 1.5% ▲대구 1.4% ▲광주 1% ▲울산 1% ▲전북 1% ▲전남 0.9% ▲세종 0.8% ▲강원 0.7% ▲제주 0.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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