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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 가격 또 올랐네...10만원 넘겨

이달 빙수 가격 10만2000원으로 인상
"인건비 등 포함하면, 제반 비용 상당"

서울 신라호텔에서 판매하는 애플망고빙수 [사진 신라호텔]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신라호텔이 시그니처 제품인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을 올린다. 이달 말부터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해야 빙수 한 그릇을 주문할 수 있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다음 주부터 애플망고빙수를 10만2000원에 판매한다. 이 호텔은 지난해까지 9만8000원에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했다. 이를 고려하면 가격은 4000원 오른다.

신라호텔은 그동안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을 계속 올렸다. 원가가 올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신라호텔이 판매한 애플망고빙수의 가격은 2021년 6만4000원, 2022년 8만3000원, 2023년 9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는 제주산 애플망고가 2개가량 들어가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비싸지만, 재료가 많이 들어가 고가에도 신라호텔을 찾아 애플망고빙수를 주문하는 사람도 줄을 이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애플망고빙수 가격의 원가가 올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지난해 다른 호텔에서 10만원이 넘는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 점 등을 고려해 신라호텔도 가격을 높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플망고빙수는 신라호텔이 원조다. 제주 신라호텔이 지난 2008년 제주산 망고를 사용해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했고, 이후 입소문을 타며 다른 호텔로도 번졌다. 롯데호텔 서울은 물론,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도 애플망고빙수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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