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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텔 매각 최고가"…여의도 콘래드서울 4000억원대 매각

400여개 객실 갖춘 5성급 호텔

사진은 서울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 JLL]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서울 여의도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이 4000억원대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사 JLL코리아는 글로벌 투자운용사의 콘래드 서울 호텔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하는데 자문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4000억원대 초반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ARA코리아자산운용이 4000억원대 초반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기 때문이다. JLL은 "이번 거래는 올해 한국 최대 규모의 단일 자산 호텔 매각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호텔 거래"라고 밝혔다.

콘래드 서울은 434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 브룩필드운용은 콘래드 서울을 포함한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전체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콘래드 서울만 분리해 매각을 추진했다. 김민준 JLL코리아 호텔 사업부 총괄이사는 “올해 들어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호텔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투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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