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2024년 상반기 고용률 67.9%로 경북도내 시부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영천시 고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67.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시부 고용률 62.3%과 경북도 시부 고용률 61.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세부지표에서도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경북도내 1위를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고, 여성과 중장년층(5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청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 지표로는 지역간 취업자 유출입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단점을 보완해, 해당 지역에서 실제 활동하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지역활동인구’를 발표했다는 점이다.

거주인구 대비 지역활동인구 비중에서 영천시는 111.7%로 경기도 포천시(123.0%), 전북 김제시(114.6%)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람이 모여들고 고용창출 성과가 높다는 반증이다.

이런 양호한 고용흐름은 뿌리산업인 자동차부품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책들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연이은 투자로 이어지며 고용창출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기문 시장은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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