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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엔가이드·화천기계, 경영권 분쟁에 상한가↑[증시이슈]

양사, 20년 만에 경영권 격돌

에프엔가이드 CI.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경영권 분쟁 소식에 에프앤가이드와 화천기계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전일 대비 29.90% 오른 3만84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같은 시각 화천기계 역시 전일 대비 29.90% 오른 3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의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와 최대주주인 화천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1일 김 전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현전 동양생명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다.

이는 지난 2일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가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앞서 권형운 대표는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화천기공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화천그룹은 상반기 말 기준 화천기공(7.81%), 화천기계(4.83%)를 통해 에프앤가이드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의 갈등은 20여년간 재무적 투자자(FI)로 지냈던 화천그룹이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본격 행사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초 삼성그룹의 사내벤처로 시작했던 에프앤가이드는 당시 애널리스트였던 김 전 대표가 창업한 이후 화천기계의 투자를 통해 공식 출범했다. 

한편, 전날 화천기계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 목적으로 계열사 에프앤가이드에 36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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