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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부활 이끌까...롯데자산개발, 복합문화공간 ‘던던’ 27일 오픈

2020년 말 운영 종료했던 롯데 피트인 명칭 변경
중저가 브랜드 대신 유명 플래그십 매장 중심 운영

롯데자산개발의 롯데 피트인 동대문이 던던 동대문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운영 중단됐던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이 새로운 명칭과 콘셉트로 다시 태어난다. 지난 2020년 말 운영 종료 이후 약 4년 만이다.

26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은 ‘던던(dundun) 동대문점’으로 리뉴얼돼 오는 27일 오픈한다.

던던 동대문점은 기존 동대문 피트인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새롭게 선보이는 점포다. 지하 3층부터 지상 8층으로 매장 면적 약 1만6000㎡(약 4840평) 규모다.

매장 이름인 ‘던던’은 극적이며 긴장감 있는 순간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두둥’과 비슷한 의성어다. 동대문 상권 회복 및 추후 상생을 통해 열어갈 새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던던 동대문점은 소규모 매장과 중저가 브랜드가 아닌 유명 플래그십 매장 중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인근 점포와의 차별화를 위함이다.

던던 동대문점의 1층과 2층에는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 미쏘 등 인기 SPA 브랜드가 자리한다. 3층에는 동대문 최대 규모(1800㎡, 약 544평)의 ‘다이소’가 문을 연다. 다이소는 리뉴얼 기획 관련 고객 인터뷰 과정에서 가장 많은 입점 수요가 있었던 매장이다.

이 외에도 명품 세컨핸즈 브랜드인 ‘비바무역’, 식당가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와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연무장 펍앤카페’가 문을 연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방문이 급증한 동대문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던던 동대문점’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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