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흥행 저력 보여준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올해로 출시 6주년을 맞이한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장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에픽세븐은 14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순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6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꼽힌다. 에픽세븐은 정식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해 이벤트 6종을 동시에 진행하는 ‘에픽 대시’를 최근 선보였다.
이번 ‘에픽 대시’에서는 론칭 이후 최초의 월광 영웅의 무료 소환 이벤트가 진행되고 영웅 성장의 핵심인 고레벨 장비를 대량으로 지급한다. 9월 2일부터 10월 27일까지 약 8주동안 진행되는 에픽 대시의 핵심은 매주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에픽 대시 패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레벨 성장과 각성, 스킬 강화 등 성장이 모두 완료된 5성 등급의 영웅을 선택해 획득할 수 있고 5성 영웅 소환권, 5성 아티팩트 소환권, 강화가 완료된 88레벨 전설 장비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신규 이용자라면 성장이 완료된 영웅을 최대 6종, 88레벨 전설 장비를 최대 48개까지 획득할 수 있다.
월광 영웅 무료 소환 이벤트도 론칭 이후 최초로 진행된다. 8주 동안 매일 5회씩 최대 100회의 월광 영웅 무료 소환이 가능하다. 100회의 무료 소환을 모두 완료하면 5성 등급 월광 영웅을 확정 지급한다.
게임 내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특별한 전설 장비를 획득하는 ‘고블로뮤의 보물창고’와 ‘이계의 상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블로뮤의 보물창고’는 이벤트 던전을 플레이하고 특별한 전설 장비를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장비는 기존 전설 장비 대비 강화에 필요한 경험치 양이 10분의 1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이계의 상자’ 이벤트는 ‘균열’ 콘텐츠에서 보스를 처치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85레벨 전설 장비를 확정 획득하는 이벤트다. 장비의 옵션이 높은 수치로 고정돼 양질의 장비를 수급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진행한 공식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E7WC) 2024’ 역시 에픽세븐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에픽세븐이 서비스되고 있는 한국, 글로벌, 아시아, 일본, 유럽 등 총 5개 서버의 권역 별 이용자들 중 ‘월드 아레나’ 최강자들이 총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3600만원)를 두고 대결을 펼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약 2개월 예선전을 거쳐, 3명의 선수가 최종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 우승은 아시아 서버의 ‘하자마레이’가 차지했다.
아울러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기념해 국내 유명 버튜버 그룹 스텔라이브의 멤버 ‘아이리 칸나’와 컬래버레이션해 공식 OST를 선보이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PV는 지난 7월 6일 에픽세븐 글로벌 e스포츠 축제 ‘E7WC 2024’의 첫번째 생방송 오프닝과 함께 공개됐다. 총 1분 30초 분량의 PV에서는 아이리 칸나의 폭발적인 가창과 함께 월광 영웅 ‘신월의 루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 내 스토리 콘텐츠 ‘월광극장: 혹한의 날들’편을 고퀄리티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여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6주년 이벤트를 비롯해 e스포츠 대회 및 인기 인플루언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킨텍스 게임 행사장 ‘폭탄테러’ 예고에...관람객 대피소동
2美항모 조지워싱턴함 日 재배치...한반도·中 경계
3공항철도, 시속 150km 전동차 도입...오는 2025년 영업 운행
4두산 사업구조 재편안, 금융당국 승인...주총 표결은 내달 12일
5‘EV9’ 매력 모두 품은 ‘EV9 GT’...기아, 美서 최초 공개
6민희진, 빌리프랩 대표 등 무더기 고소...50억원 손배소도 제기
7中, ‘무비자 입국 기간’ 늘린다...韓 등 15일→30일 확대
8빙그레, 내년 5월 인적분할...지주사 체제 전환
9한화오션, HD현대重 고발 취소...“국익을 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