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삼성전자 독무대? 애플도 '애플 링' 포기하나

“나오면 청년들은 무조건 다 차고 다닐걸?”
하지만 풍문은 풍문이었다. 애플이 개발 중이라던 스마트 반지(링), 일명 애플 링은 결국 볼 수 없게 됐다.
애플이 스마트 링 출시를 사실상 포기한 것.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출시한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과의 치열한 '빅매치'도 불발됐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스마트 링을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와 스마트 링이 같은 수요층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애플 링의 출시가 오히려 애플워치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한 것 같다며, “애플의 스마트 링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실망스럽겠지만, 사업적 관점에서 보면 어쩌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사실상 스마트링 무대에서 하차하며 스마트 반지 시장은 한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링’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와 핀란드 기업 오우라가 지난 4월과 10월 각각 스마트 링 ‘블랙 샤크’와 ‘오우라 링 4’를 선보였지만, '갤럭시 링'의 상대는 되지 않는다.
물론 스마트 반지 시장 자체가 '판매량 자체가 의미 없는 수준'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동안 정체되고 있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디바이스가 소비자들에게 적응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악재도 있다. 애플의 '잠정 포기'가 스마트 반지 자체에 대한 관심을 식게 하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는 것.
그동안 애플이 스마트 링 관련 특허를 속속 출원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워왔고, 지난해에는 미국 특허청(USPTO)에 스마트 링에 적용되는 전자 시스템 특허 출원 등으로 스마트링의 기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스마트 링에 담길 것이라고 예상됐던 '알림을 받고 반지 표면을 눌러 응답하는 기술 등'을 당장 볼 수 없다는 실망감은 크다.
삼성전자의 단독 드리블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새 카테고리인 '스마트 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지, 아니면 3D 안경과 같은 비주류 시장으로 전락할지는 삼성전자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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