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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내렸는데.."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오른다

코픽스 0.04% 상승, 내일 시중은행 연동금리에 반영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내일부터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5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월(3.36%) 대비 0.04%포인트 오른 3.40%(9월 기준 신규취급액)를 기록했다.

코픽스(COFIX)는 대한민국 내 8개 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이다. '콜금리'에 이어 지난 2010년 2월에 도입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로, '코픽스'는 1개월마다 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목적인 상품들인 CD, 금융채,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정기예금 등의 비용을 모두 고려해 8개 은행(기업,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씨티,SC제일)로부터 결정된다.

즉,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인 만큼 떨어지면 적은 이자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오르면 높은 비용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의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보다 변동 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 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서서히 반영하는 반면, 신규 코픽스는 해당 월에 새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을 바로 반영한다"며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 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코픽스 금리가 조정됨에 따라 내일부터 시중은행의 코픽스 연동대출 금리는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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